양배추 사용하는 닭갈비·토스트 가게 '비상'
일부 자영업자들, 수입 양배추 사용 고민도
■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파에 이어서 양배추 가격도 요즘 많이 올랐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나 올랐나요?
◆이인철> 양배추는 필수 식재료예요. 샐러드뿐만 아니라 토스트 하시는 분들, 그리고 닭갈비하시는 분들이 이거 빼면 안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양배추 가격이 이달 들어서 2배 뛰었습니다. 지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8kg 기준 8000~9000원 넘었던 것들이 지금 2만 원을 넘어섰거든요. 그러니까 거의 2배 이상 올라버렸는데요. 양배추값이 계속 오르는 건 기상악화로 인한 작황 물량이 줄었기 때문인데 양배추가 주로 전남의 무안, 해주가 주산지입니다. 그런데 주로 이게 흐린 날씨 때문에 작황이 좋지 않았고 또 채소가격이 들쑥날쑥한데 일조량이 줄어서 생산량 자체가 줄어든 것이 가격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앵커> 일부 업주들은 중국산 같은 수입 양배추를 써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인철> 맞습니다. 지금 대파에 이어서 양배추까지 급등하다 보니까 이런 식자재를 마련해야 하는 음식점주들의 경우에는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게 되면 이게 지금 최근 식자재 가격은 폭탄 돌리기다. 하나를 피하면 하나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라는 얘기인데요. 국산 양배추를 산다고 하더라도 상품성이 좋지 않으니까 썩은 부분 적지 않게 잘라내다 보면 쓸 게 별로 없다는 얘기고요. 그런데 양배추만 오른 게 아니에요. 지금 보니까 파프리카도 20%, 당근도 10% 넘게 올랐습니다. 여기에 풋고추, 대파, 식당에서 자주 사용하는 채소들이 다 올랐기 때문에 이거 빼면 식당이 내놓을 수 있는 밑반찬 수가 굉장히 줄어들거든요.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중국산으로 눈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특히 대파는 지난달부터 많이 올랐거든요. 대파의 주산지가 주로 전라도 신안 임자도인데 수확기가 끝나서 물량 부족이 이어지고 있어서 쉽게 내려가지 않는 부분도 있는데 양배추까지 이렇게 올리다 보니 국산 양배추 쓰지 말고 오히려 중국산 양배추를 써보자고 하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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